동심결(同心結)은 장신구로 사용되는 전통매듭의 여러가지 기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심결 매듭의 가장 큰 특징은 묶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묶여지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반대적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묶여지지 않고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은 더할 수 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다시말해 동심결 매듭은 순조로움과 화평을 뜻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와 효용으로 인해 동심결 매듭은 장신구 뿐 아니라 관혼상제 등 중요한 일상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혼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납폐의식에서 채단을 묶는 방법은 반드시 동심결(同心結)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결혼생활이 잘 풀려나가기를 바라는 신랑측의 신부측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동심결 매듭에는 생동심결(生同心結)과 사동심결(死同心結)이 있습니다.
원래 그러한 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며, 생동심결을 뒤집어서 한번 더 엮어내는 것을 사동심결이라고 합니다.
혼사에서는 생동심결 방법을 쓰며, 사동심결은 상례(喪禮)에서만 쓴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동심결(同心結) 엮는 방법
1) 청홍색실 실타래를 한번 꼬아서 평평한 곳에 내려놓습니다.
2) 실타래 한가운데에 청홍한지로 감싼 채단을 올려놓습니다.
3) 실타래 양쪽을 잡고 위로 들어올립니다. 4) 실타래를 한번 둥그렇게 휘감아서 내려놓습니다.
5) 가운데 가로질러진 실타래를 양손으로 잡아올려서 바깥쪽으로 빼냅니다.
6) 바깥쪽을 빼낸 실타래 끝을 다시 가운데로 모아 서로 엮어 빼냅니다.
7) 다음과 같은 모양의 매듭이 이루어집니다.
* 다음의 실제 모습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심결 엮는 방법이 서투르시면 풀어지지 않도록 보기좋게 잘 여며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동심결 매듭으로 엮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매듭이 지지 않도록 묶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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