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銘)
식무외 송석헌 명(式無外松石軒銘)
이곡(李穀)
굳은 것이 그 재질 아닌가.
높은 것은 그 절개가 아닌가.
땅이 두텁다 해도 돌을 누를 수가 없고 겨울이 춥다 해도 솔의 절개를 빼앗지를 못한다.
솔이냐,
돌이냐.
그 도(道)를 얻은 이 주인 되는 식(式)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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