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자료실 ▒

그나저나 보릿고개가 걱정이네요./미네르바(08.09.03)

천하한량 2008. 11. 26. 03:30

그나저나 보릿고개가 걱정이네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62592

그나저나....오늘 나가서 웃기지도 않는게... 벌써부터 신 보릿고개 소리가 나오는데...

저도 박정희는 싫어 하지만..솔직히 까 놓고 말해서 그 분 대에서 보릿 고개는 끝낸게 맞거든요?..

정치고 뭐고 다 떠나서?...어쨋든 간에 배고픔은 덜어낸 게 사실인데..

이제는 이런 사상 초유의 소득 초 양극화 시절에...벌써부터 겨울 걱정 하고 먹거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실제로.

거기에 연탄 쓰는 하우스나 노인분들...

이제는 물가로 신 보릿고개라는 사상초유의 신조어까지 생겼으니..

막말로 삼성이나 엘쥐가 세계적인 대기업이면 뭐하냐고요...실제 90%...자영업자까지 계산하면 94%는 실제로 전혀 상관 없는 딴 나라 애기인데..

아까는 오다가 보니까 또 편의점 하나 문 닫았어요... 저녁인데 그 주인 아줌마가 수건 말아 쓰고 유리창 닦으면서 점포 내 놨다고 전화 번호 붙여 놨더라고요..

이제 슬슬.... 보다 보면 그 징후들이 밑바닥붜 서서히 나타나고 동네 슈퍼들이 구조 조정으로 문 닫고... 옷 가계가 사라지고...

점포 셔터 내려가고..

참...어쩌자는건지.....

전 정치는 별로 관심 없지만 경제는 피부로 먹고 사는 문제잖아요..그런데 이 나라는 어떻게 정치가 경제를 깔아 뭉개는 구조니..아이쿠야....

농담 아니라...젊은 2,30대 때... 토익이고 영어고 나발이고... 실용 기술이나 자격증 하나 따 놓으세요..

나중에 자영업으로 독립 가능한...

전문직 아닌 직장인이라면.나중에 이런거라도 없으면 진짜 막막 그자체죠..

솔직히 대기업 나와서 통닭 집..아니면 호프집인데..... 에휴...잘 되면 다행인데.... 아들 휴학 시키고 배달 시키고 딸은 서빙에 애들 짜증내는 소리 듣고 아빠 미워.....

하는 소리 하면 아빠는 할 말이 없답니다....

서비스로 땅콩 안주 하나 더 주더라고요...

그래서 외 하필이면 술집이야?..하니까 막말로 재취업은 나이 먹고 힘들고 기술 당장 없으면 별 수 있냐는데 할 말이 없잖아요..

그 분도 잘 나가고 말쑥 했는데 이제 나온지 2년 8개월 되었는데 완전 쓸래빠 끌고 동네 아저씨 다 되었는데..

그 나마 이것도 매상 안 오르고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전화 해서 간신히 가서 술 마셔 주고 매상 올려 주는거에요..

일명 의리 매상 올려 주기...근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여야죠...

동네 슈퍼 아줌마는 늘 가면 뉴스 보면서 인상 팍 쓰고..